설 연휴 4대 궁(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무료입장

설 연휴 4대 궁(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 종묘 · 조선왕릉을 2. 9.(금)~2. 12.(월) 동안 일반 관람 무료 개방한다고 합니다. 한시적으로 개방한 다음날 2. 13일은 쉰다고 합니다. 단. 무료 개방에 창덕궁 후원은 제외하고 합니다.

 

목차

 

 

 

 

 

경복궁

 

 

경복궁은 1392년 조선 건국 후 1395년에 창건한 조선왕조 제일의 법궁으로, 백옥산(북악산)을 주산으로 하고 정문인 광화문 앞에는 육거리가 넓게 펼쳐져 있어 지리적으로 넓은 한양의 중심이었습니다. '경복'이라는 이름은 '새 왕조가 큰 복과 번영을 누리게 될 것'이라는 뜻으로 세종대학교에 훈민정음이 만들어져 보급되었습니다.

 

 

경복궁은 임진왜란 때인 1592년(선조 25)에 소실되었으나 그 후 복원되지 못하고 270년 만인 1867년(고종 4)에 중건되었습니다. 고종 때 건청궁과 태원전, 집옥재 등이 세워졌으며, 특히 건청궁 옥호루는 1895년 을미사변으로 명성황후가 전사하는 안타까운 곳이기도 합니다.

 

 

1910년 경술 정부 이후 경복궁이 고의로 훼손되기 시작하여 1915년 조선물산공진회 개최라는 명목으로 대부분의 건물이 철거되었습니다. 1926년에는 경복궁의 경관을 훼손하기 위해 조선총독부 청사가 건립되었습니다. 이후 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경복궁 복원 공사가 진행되어 1996년 조선총독부 청사가 철거되고 흥례문 일대, 침정 일대, 건청궁, 태원전, 광화문 등이 복원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창덕궁

 

 

창덕궁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 가장 한국적인 궁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궁으로 1405년 법궁인 경복구의 이궁으로 창건되었습니다. 1592년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으나 1610년 궁궐 중 처음으로 다시 지어졌습니다. 이후 역대 왕들이 1867년 경복궁이 중건될 때까지 약 270여 년 동안 창덕궁을 더 많이 사용하여 실질적인 법궁의 역할을 하였다고 합니다.

 

 

후원은 1406년(태종 6) 창덕궁 이북에 처음 세워졌으며, 1463년(세조 9) 확장되었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습니다. 그 후 인조 때부터 순조 때까지 옥류천, 규장각, 주합루, 애련지, 의두합, 연경당 등이 추가로 생겨났고, 창덕궁은 휴식과 삶의 공간이자 정치 공간과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창덕궁은 창경궁과 昌慶宮의 경계가 없이 "동 闕"라는 별명으로 불렸습니다. 창덕궁은 다른 궁궐들에 비해 인공적인 구조를 따르지 않고 주변 지형과 조화를 이루도록 자연스럽게 지어졌기 때문에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습니다.

 

 

 

덕수궁

 

 

덕수궁은 1897년에 선포된 황제국, 대한제국의 황궁으로 옛 이름은 경운궁으로 원래 조선 제9대 성종의 형인 월산대국의 사저였습니다. 그 후에도 월산대군의 후손이 살던 곳입니다.

 

 

 

1592년 임진왜란으로 도성의 궁들이 모두 소실되자 1593년부터 임시 궁궐로 사용하여 정릉동 행궁이라 불렸습니다. 이후 1611년 경운궁으로 이름이 정해지면서 정식 궁궐이 되었다가 창덕궁이 중건되면서 다시 별궁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1897년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의 자리에 오르자 대한제국의 황궁으로 사용되어 황궁에 맞게 규모가 확장되어 서양식 건물을 짓기 시작하여 전통 건축물과 서양식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1904년 대화재로 많은 건물이 소실되었습니다. 1907년 일제에 의해 고종이 황위에서 물러나자 궁의 이름이 덕수궁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창경궁

 

 

창경궁은 성종이 세 명의 대비를 위해 옛 수강궁에 창건한 궁으로 원래 1418년 세종이 상왕태종을 위해 창건한 수강궁이 었던 자리입니다. 

 

 

1483년 성종이 세 명의 대비 세조의 왕비 정희왕후, 덕종의 왕비 소혜왕후, 예종의 왕비 안순왕후를 위해 수강궁을 크게 확장하고 궁의 이름을 창경궁이라 하였습니다. 창경궁은 창덕궁과 경계 없이 동궐이라는 하나의 궁궐 영역이었으며 주로 왕실 가족들의 생활공간으로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나 1907년 순종이 황위에 오른 후 창경궁 내에 동물원과 식물원을 조성하면서 궁궐로서의 모습을 잃기 시작하였습니다. 1911년 일제에 의해 궁궐이 아닌 공원화가 되어 훼손이 심하였으나 광복 후 1983년에 다시 창경궁으로 명칭을 회복한 후 궁궐 경내에 있던 동물원을 이전하고 본래 궁궐의 모습으로 복원공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종묘

종묘는 조선과 대한제국의 역대 왕과 왕비, 황제와 황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낸는 국가 사당입니다.

 

 

 

 

 

조선왕릉

조선왕릉은 조선(1392~1897)과 대한제국(1897~1910) 시대에 조성된 왕과 왕비, 황제와 황후의 무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