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움찔거리며 깨는 원인, 대처법

겨우 잠이 들었다가 움찔거리며 깨어나는 밤이 있는데, 한두 번 지나칠 수 있지만, 이렇게 반복된다면 만성피로는 물론 없던 질병까지 생길 수 있어 잠에서 깨는 원인과 대처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수면 놀람증

잠을 자다가 움찔거리며 깨는 이유는 대부분 '수면 놀람증' 때문입니다. 수면 놀람증은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주로 얕은 잠에서 깊은 잠으로 이어지는 단계가 반복될 때 근육이 점점 이완되는데, 이완되지 않아 근육 발작이 일어나 움찔거리며 잠에서 깨게 됩니다.  특히 수면 놀람증은 몸이 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편한 자세로 자는 등 몸이 긴장했을 때 잘 생깁니다. 이외에도 카페인을 섭취했거나 과한 운동을 하는 등 뇌가 각성했을 때도 일어납니다. 

예방법

평소에 카페인 섭취, 과한 운동, 스트레스, 각성제 복용 등을 피하는게 좋습니다.

 

 

수면무호흡증

수면무호흡증은 코를 심하게 골고 때로는 숨이 멎는 수면장애의 일종입니다. 호흡을 멈추면 뇌가 놀라 온몸을 움찔거리게 됩니다. 수면무호흡증은 숙면을 방해하고 만성피로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 있으며, 뇌졸중, 고혈압, 심부정맥, 당뇨병, 암 등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스로 호전되기 어렵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증상이 심하다면 산소를 공급하는 양압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방법

잘 때 옆으로 누워 자고, 상체를 30~40도 세우면 숨길이 넓어져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주기성 사지운동장애

잠을 자다 깨어날 때 팔다리가 특히 움찔거리면 주기성 사지운동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주기성 사지운동장애는 말 그대로 잠자는 동안 팔다리에 주기적인 움직임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엄지발가가락을 뻗는 움직임과 함께 발목이나 무릎, 고관절이 휘어지는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데 본인 스스로 이런 움직임을 잘 인지하지 못합니다. 잠이 들자마자 다리 움직임 때문에 깰 수 있고, 심하면 잠이 들었어도 전혀 못 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함께 자는 사람에게 관찰을 부탁하고 병원을 찾아 치료받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