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질환 최근 5년새 20% 증가, 나쁜 생활 습관, 좋은 음식

뇌혈관에 질환을 일으키는 뇌혈관 질환의 증가가 심각한데 그중에서도 뇌졸중은 가장 주목할 만한 질환입니다.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뇌혈관에 쌓여 혈액의 흐름을 막는다면 뇌경색이고, 혈액이 뇌로 흐르면 뇌출혈입니다. 목숨을 위태롭게 하고 회복되더라도 신체 마비 등 큰 후유증을 겪을 수 있습니다. 최근 40~60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뇌졸중 발생이 크게 늘고 있는데 어떻게 된 일일까요?

 

목차

 

 

 

뇌혈관질환 최근 5년 새 20% 이상 증가!

9월 1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2018년~2022년에 뇌혈관질환으로 입원·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는 117만여 명으로 2018년 97만여 명에 비해 21.1%(연 4.9%) 증가했습니다. 연간 총진료비는 2018년 대비 29.7% 증가했습니다. 뇌혈관질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뇌졸중으로 지난해 63만여 명이 진료를 받았습니다. 작년 뇌혈관질환 환자 중 폐경기와 중년기를 중심으로 60대(30.4%)가 가장 많았습니다.

 

 

나쁜 생활 습관!

고혈압, 흡연, 당뇨병, 고지혈증 등은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 질환의 위험인자입니다. 평소 고혈압이 있음에도 금연을 못하고 짠 음식을 좋아한다면 혈관 질환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고혈압 예방, 조절을 위해서는 금연과 함께 간접흡연을 피하고, 저지방, 저염식, 운동 등을 해야 합니다. 고지혈증은 총 콜레스테롤과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LDL)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고지방 탄수화물 음식은 줄이고, 체내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채소,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갱년기 여성들이 혈관성 치매에 걸릴 위험이 증가!

갱년기 여성은 혈관을 보호하는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이 사라지면서 뇌졸중과 같은 혈관질환 위험이 높으며, 60대도 치매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뇌의 혈관이 끊어지면서 인지장애를 일으키는 것이 바로 혈관성 치매입니다.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해 치매의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최근 혈관성 치매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고혈압 당뇨병 환자가 늘고 뇌졸중 환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60대 이상에서는 고혈압이 있는 여성에게서 역전 현상이 나타나는데 그 이유는 호르몬 변화 때문입니다. 갱년기 여성은 혈관 건강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좋은 음식!

짠 음식을 먹으면 뇌졸중은 물론 고혈압 위험이 높아집니다. 한국인들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공하는 하루 소금 섭취 권장량의 3~4배를 섭취하고 있습니다. 소금에 절인 음식과 국 음식이 많기 때문입니다. 소금을 먹되 양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나트륨(소금) 배출에 좋은 칼륨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자주 먹으면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저지방 요거트 등 유제품을 먹고 포화지방과 총지방을 줄인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과는 특히 펙틴과 같은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어 체내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혈관에 좋은 영향을 미쳐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몸을 자주 움직이면 심장, 뇌혈관 질환 예방,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신체활동이 혈압을 낮추고 혈당을 조절하며 체중을 줄이기 때문입니다. 혈관 질환에는 음식, 운동 조절이 매우 중요합니다.